[기자석] 알바몬과 사장몬, 그 대립이 씁쓸한 이유
걸스데이 혜리가 최저시급 5580원이라 알려준다. 이마저도 안주면 '히잉~'이란 애교와 함께 '알바가 갑이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주는 '알바몬' 광고의 한 대목이다. 비행기를 되돌리고, 백화점서 무릎을 꿇리고, 최저임금에도 턱없는 '열정페이'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최약자인 알바생을 갑이라 칭하는 이 광고는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었다. 그런데 PC방업계가 반발하면서 광고를 두고 이상한 형국이 벌어지고 있다. 소상공인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