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통해 지식전달과 재미를 모두 잡으려는 현직 교수가 있습니다. 바로 현직 동국대학교 건축학 교수 김홍일입니다. 김홍일 교수는 게임이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리니지 21년 경력을 보유하고 마프로 서버 전 총군주 출신인 PGM의 이계중 실장과 의기투합해 게임의 순기능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세상사람들의 게임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을 바꾸기 위해 게임 속 건축이야기를 중심으로 콘셉트를 잡았지만 너무 교육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면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 받을 것을 우려했죠. 그래서 재미와 호기심을 유도할 수 있으면서 게임 초보자인 김홍일 교수를 위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여러분들에게 제공하고 있지요.

데일리게임은 대한민국 건축계 '본좌' 김홍일 교수님과 리니지 21년 경력의 이계중 실장님이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리니지2M' 모험 영상을 선보이려 합니다. 자 그럼 2명이 떠나는 리니지 여행을 한번 살펴보시죠.

이번 8편은 찐교수 김홍일의 '리니지2M *오토로그'와 동국대학교 투어입니다. 찐교수가 재직중인 동국대학고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소개와 자랑을 하는 시간입니다.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에 위치했으며,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 인근에 위치한 동국대학교를 찐교수와 함께 살펴보시죠.

* 오토로그는 브이로그와 유사하지만 게임을 자동으로 돌리며 일상을 담아 놓은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영상 시작 후 찐교수는 "동국대학교에 재직한 지 20년이 됐다. 진짜 교수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동국대학교를 소개하려 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영상의 취지를 알렸습니다. 이어 그는 "요즘에 리니지2M에 접속하려면 500~600명의 대기자가 뜬다"라며 "서버가 너무 혼잡해서 다른 서버로 옮겼는데도 대기자가 500~600명이 된다"라며 게임을 즐기기 힘든 상황을 알렸습니다.

찐교수는 동국대학교 명소와 자랑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남산 밑에 위치한 동국대학교의 사진 촬영 명당도 소개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즌 때 벚꽃이 엄청 화려하게 핀다며 학교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또 동국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인문대를 소개합니다. 석조건물로 이뤄졌고 동국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한 개라고 합니다. 법대의 경우 옛 건물을 '리노베이션(기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개보수해 사용하는 것)'해서 외벽을 다시 입혔다고 합니다.

동국대학교는 불교 학교 답게 불상이 존재하는데요. 동국대학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여러 행사가 진행되는데, 부처님 오신날(초파일) 때 연등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신공학관, 기숙사, 원흥관도 찐교수가 직접 찾아가서 간략히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캠퍼스 소개의 시간이 끝나고 찐교수는 자신의 연구실로 안내합니다. 원흥관 5층에 위치한 연구실에 입장한 뒤 진짜 자신의 조교도 소개합니다. 찐교수와 진짜 조교의 대화에서 찐조교의 처세술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찐교수는 진짜 조교에게 유튜브 영상 평을 요구했고 이에 진짜 조교의 슬기로운(?) 대학원 생활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터를 소개하고 조교와 대화를 열심히 한 덕에 시간이 흘러 허기를 느낀 찐교수와 진짜조교는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는데요. 캠퍼스 소개의 시간인 만큼 학생 식당에서 먹기로 선택합니다. 동국대학교 학생 식당은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합니다. 특히 교수 식당은 채식 뷔페가 존재하는데 맛집으로 유명해 동네사람들도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스승은 제자는 함께 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PC방 이야기부터 리니지2M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진짜 조교가 리니지를 잘 모른 탓에 찐교수는 진짜 조교에게 리니지2M에 관한 강의(?)도 하는데요. 진짜 조교의 슬기로운 조교 생활을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주 찐교수는 찐조교와 내기를 했는데요. 찐조교는 자신이 알려준 비법으로 찐교수 보다 2배 많은 다이아를 벌어야 하는 내기였습니다. 찐교수가 패배 시 치킨을 사야 하는데, 많은 접속자와 대기자로 인한 제대로 게임을 할 수 없어 찐조교와의 내기에서 패배를 직감한 찐교수. 과연 그는 내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