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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와일드 리프트, 손 안에서 느끼는 'LoL'의 감동

이원희 기자

2020-10-15 12:03

[프리뷰] 와일드 리프트, 손 안에서 느끼는 'LoL'의 감동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의 한국 비공개 테스트(CBT)가 10월8일부터 시작됐다. CBT는 지난 달부터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선행됐고, 현재는 한국과 일본에서도 진행 중이다.

'와일드 리프트'는 지난해 열린 'LoL' 10 주년 기념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부터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약 1년 간 꾸준히 기다려 온 기대작이다. PC 버전 경험이 있는 기존 플레이어는 물론, 'LoL'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될 신규 이용자들에게도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LoL'의 깊이 있는 경험을 모바일로 즐긴다

PC 버전에 비해 다소 작아진 '소환사의 협곡'. 정글이 일부 간소화됐고 억제기가 3번째 포탑에 내장되는 등 달라진 부분이 있다.
PC 버전에 비해 다소 작아진 '소환사의 협곡'. 정글이 일부 간소화됐고 억제기가 3번째 포탑에 내장되는 등 달라진 부분이 있다.
'와일드 리프트'는 'LoL'의 모바일 및 콘솔 버전으로, 해당 플랫폼에서 최상의 완성도를 구현해 내기 위해 독자적으로 새롭게 개발된 게임이다. 'LoL'과 마찬가지로 무료 게임이며, 5대5 대전으로 진행되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에 해당한다. 총 5명의 플레이어가 각각의 챔피언을 선택, 한 팀이 돼 상대 적진의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한다.

PC 버전 'LoL'의 깊이 있는 게임성과 전략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PC 버전과 동일하게 룬테라 세계관을 적용했으며, 5대5 전장인 '소환사의 협곡'과 그곳에 존재하는 챔피언, 드래곤, 미니언과 아이템까지 모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LoL'의 분위기와 경험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조작법과 빠른 진행 속도를 구현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레이 환경을 조성했다.

평균 게임 플레이 시간은 15분 내외로 PC버전 대비 대폭 줄었다. 모바일 플레이에 적합하도록 UI가 수정됐고, 게임의 진행을 빠르게 하면서도 플레이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가 반영됐다.

◆최상의 플레이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

'와일드 리프트' 팀의 목표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에 PC게임을 단순히 새로운 플랫폼에 이식하는 방식 대신, 모바일과 콘솔 플랫폼에 최적화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수준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이 게임은 디스플레이 및 게임 시스템 설계에 많은 공수를 들여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현재 약 150명 이상의 라이엇 임직원과 전 세계 수백 명에 달하는 개발 및 퍼블리싱 파트너들이 '와일드 리프트'를 위해 함께하고 있다. 'LoL' PC 버전 제작진과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개발진, 모바일 및 콘솔 전문가를 비롯해 세계적인 게임 아티스트와 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예술 분야 전문 인력이 함께하고 있다.

◆PC에서 즐기던 'LoL', 내 손 안에서 그대로 만난다

*LoL 챔피언,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만난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비롯한 42종의 챔피언을 CBT 버전에서 만날 수 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비롯한 42종의 챔피언을 CBT 버전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CBT 단계에서는 아리, 가렌, 야스오, 이즈리얼, 럭스를 포함한 총 42종의 챔피언을 만나볼 수 있다.

'와일드 리프트'의 챔피언들은 'LoL'에서의 외형과 스킬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지만, 몇몇 챔피언들의 스킬과 효과는 모바일게임에서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조금씩 조정됐다. 게임 정식 출시 이후 지속적이고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챔피언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초반에는 레벨을 올릴 때마다 무료로 새로운 챔피언을 획득할 수 있으며, 'LoL' 파랑 정수의 '와일드 리프트' 버전인 파랑 가루를 모아 원하는 챔피언을 구매할 수 있다.

*손 안에 들어온 '소환사의 협곡'

맵은 'LoL' PC 버전의 '소환사의 협곡'보다 약간 작다. 세 개의 공격로와 공격로 사이의 경로, 중립 목표물이 있다는 점은 PC 버전과 동일하지만, 정글은 보다 간소화됐다. 또한 억제기는 각 공격로의 세 번째 포탑에 내장돼 있으며, 쌍둥이 포탑이 사라진 대신, 넥서스가 자체적인 공격력을 갖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화려한 칼부림을 펼치고 있는 야스오의 모습.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화려한 칼부림을 펼치고 있는 야스오의 모습.
와드를 설치해 공격로와 정글을 정찰할 수 있으며, 적 와드 제거를 위해 아이템 상점에서 탐지용 렌즈로 바꿀 수 있다. '와일드 리프트'는 맵에 드리운 전장의 안개에 조정과 최적화를 적용해 시야가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명확히 했다.

드래곤은 지난 2019 시즌의 'LoL' PC 버전과 유사한 모습을 띤다. 4종류의 원소를 지닌 드래곤이 모두 등장하는데 게임 후반 강력한 위력을 가진 장로 원소 드래곤이 새롭게 개발됐다. 장로 원소 드래곤을 처치하면 해당 원소 기본 효과보다 세 배 강한 효과와 함께 불사르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바일 전용 아이템도 등장

아이템 상점에서는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골드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기지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아이템의 활용법은 대부분 PC 버전과 동일하지만, 구성과 능력치는 다소 다를 수 있다.

모인 골드량에 따라 추천 아이템을 표시해준다. 기지 귀환 후 빠르게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게 해준다.
모인 골드량에 따라 추천 아이템을 표시해준다. 기지 귀환 후 빠르게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게 해준다.
PC 버전에서는 개인이 직접 아이템 세트를 만드는 방식이었다면,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게임 시작 전 챔피언 선택 과정에서 사전 구성된 아이템 세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아이템 상점을 확인하거나 쇼핑을 하는 시간을 줄여 게임의 속도감을 증진시키고, 보다 간편한 시스템 도입으로 신규 이용자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신규 아이템이 추가돼 기존 'LoL'과는 다른 새로운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예로 여신의 눈물로 조합하는 탱커용 아이템 '종말의 겨울', 치유형 서포터를 위한 '조화로운 메아리' 등이 새롭게 제작됐다.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조작 체계

좌우 터치 패널에 배치된 듀얼스틱 조작 체계로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좌우 터치 패널에 배치된 듀얼스틱 조작 체계로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와일드 리프트'는 직관적인 게임 컨트롤러를 통해서 정확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했다. 고유의 듀얼스틱 조작 체계를 통해 게임의 반응성과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고, 조작 스틱과 카메라 기능에 많은 기술적 사항이 반영됐다.

왼쪽에는 컨트롤 스틱이 있어 왼쪽 엄지손가락으로 방향 조작을 할 수 있다. 오른쪽에는 4개의 스킬 버튼과 가장 큰 크기의 공격 버튼이 자리한다. 조작부를 이용해 맵 상의 위치를 이동하며, 와드 버튼을 사용해 와드를 설치하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귀환 버튼은 왼쪽 아래에, 소환사 주문은 가운데 아래 쪽에 자리하고 있다. 모든 스킬은 탭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게임 모드 챔피언 선택화면. 정글 챔피언을 고르면 강타와 점멸이 자동으로 선택된다.
일반 게임 모드 챔피언 선택화면. 정글 챔피언을 고르면 강타와 점멸이 자동으로 선택된다.
◆다양한 게임 모드와 공정한 랭크 시스템

CBT 기간 동안에는 일반 게임, AI 상대 대전, 연습 모드, 랭크 게임, 사용자 설정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랭크 게임은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10레벨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존 'LoL' PC 버전과 같이 아이언 티어에서 챌린지 티어까지 올릴 수 있으며, '와일드 리프트'에는 플레이어의 정확한 실력 반영을 위해 플래티넘 티어와 다이아몬드 티어 사이에 에메랄드 티어가 추가됐다. 아이언에서 에메랄드 티어까지는 게임에서 승리하면 랭크 표식 하나 획득, 실패하면 하나를 잃는다. 랭크 표식을 5개 모으면 다음 단계로 승급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티어부터는 'LoL' PC 버전의 LP 체계와 유사한 승리 포인트(Victory Point, VP) 체계가 적용된다.

◆쉽고 빠른 적응을 위한 장치들

라이엇은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와일드 리프트'에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보다 쉬운 플레이 환경을 구현하는 간결한 UI, 게임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시스템적 변화, 그리고 친절한 튜토리얼 등이다. 튜토리얼 과정에는 게임 진행 방법, 스킬 조작법, 게임 내 존재하는 세부 요소에 대한 정보 등 다양하고 상세한 콘텐츠가 포함돼 기존에 'LoL'을 플레이한 경험이 없는 이들이라도 쉽고 빠르게 게임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했다.

PC 버전과 달리 모든 플레이어가 우측에서 좌측을 바라보며 게임에 임한다. 맵이 좌우 대칭으로 설계돼 가능한 일이며, 상하단 대신 1인 라인과 2인 라인으로 구분한다. 서포터인 소라카가 2인 라인으로 진격하는 모습.
PC 버전과 달리 모든 플레이어가 우측에서 좌측을 바라보며 게임에 임한다. 맵이 좌우 대칭으로 설계돼 가능한 일이며, 상하단 대신 1인 라인과 2인 라인으로 구분한다. 서포터인 소라카가 2인 라인으로 진격하는 모습.
◆과금 없고, 광고 없는 무료 게임

'와일드 리프트'에는 승리, 대기 시간 단축 등을 위한 별도의 과금 결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원할 때 언제 어디서든지 무료로, 과금의 부담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초기 레벨 업 보상, 파랑 가루 등 무료로 챔피언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게임 내에서 결제를 할 수 없거나, 이를 원하지 않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새로운 화폐인 '포로 주화'도

준비돼 있다. '포로 주화'는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장식 보상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새로운 모습의 스킨과 전에 없던 콘텐츠

'와일드 리프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주요 상품 중 하나는 바로 스킨이다. 별도 결제를 통해 충전하는 와일드 코어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고유 애니메이션, 배경, 시각효과 등 챔피언을 꾸밀 수 있는 멋진 스킨 테마를 만나볼 수 있다. CBT 버전 스킨은 'LoL' PC 버전의 기존 스킨과 동일하며, 추후 '와일드 리프트'만의 고유 스킨도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CBT에서는 '와일드 리프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인 '마커'가 등장한다. 마커를 사용하면 적을 처치했을 때 적 위에 작은 개체가 표시된다. 이외에도 챔피언 포즈, 감정 표현, 휘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획득할 수 있다.

승리 시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게임 초반부에는 무료로 챔피언을 지급해 과금에 대한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승리 시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게임 초반부에는 무료로 챔피언을 지급해 과금에 대한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다

라이엇은 '와일드 리프트' 게임 플레이 경험을 유지하는 선에서 가능한 최소 사양을 낮게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되며, 안드로이드 최소 사양은 CPU 4코어 및 1.5Ghz이상, 램 1.5G 이상이며 iOS 기기는 아이폰7부터 플레이 할 수 있다.

고가의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보급형 스마트폰이나 2-3년 전에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보유자라면 게임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또한 라이엇은 iOS의 경우 정식 출시 단계까지 디바이스 대응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니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추가적인 스마트폰 구입 없이도 '와일드 리프트'를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BT 피드백 빠르게 반영한다

라이엇은 향후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와일드 리프트'를 선보이기 위해 CBT를 이어갈 예정이다. 테스트 기간에도 스킨을 비롯, 장식 콘텐츠 몇 가지를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와일드 리프트'에 전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각 지역 오피스, 소셜 미디어, '와일드 리프트'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피드백을 전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들의 모든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빠르게 피드백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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