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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에 LCK 브랜드관 생긴다...LCK-CGV 맞손

김용우 기자

2021-06-25 10:11

CJ CGV 허민회 대표(왼쪽)과 LCK 오상헌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LCK).
CJ CGV 허민회 대표(왼쪽)과 LCK 오상헌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LCK).
LCK와 국내 멀티플렉스 프랜차이즈인 CJ CGV와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LCK와 CJ CGV는 전국 11개관에 LCK 브랜드 상영관을 론칭하고 LoL 파크에 오지 못하는 팬들에게 다면 상영 특별관인 ‘스크린X’를 활용해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LCK는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CGV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오상헌 LCK 대표와 허민회 CJ CGV 대표를 비롯한 양사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탄탄히 다질 방침이다. CGV는 극장에서 e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을 위해 LCK가 국내 상영, 배급권을 갖고 있는 국내 경기는 물론, 월드 챔피언십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등 국제 대회를 LCK관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LCK 생중계는 물론, 국제 무대를 휩쓸고 있는 LCK 팀들의 경기를 주기적으로 CGV에서 상영함으로써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LCK 브랜드관은 서울의 왕십리와 용산, 송파, 강남, 영등포, 중계, 인천, 부산 서면, 천안 펜타포트, 대전, 울산 삼산 등 전국 11개 곳에 마련된다. 이를 통해 LoL 파크에 오기 어려운 지방 팬들은 물론, 수도권에 살더라도 롤파크 현장에서 관람하지 못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CK와 CGV는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20년 10월 31일 진행된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CGV에서 상영했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좌석 간 띄어 앉기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 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뒤 치른 첫 결승전인 2021 LCK 스프링 담원 기아와 젠지의 경기를 전국 38개 CGV 스크린X관에서 생중계한 바 있다. 당시 CGV는 다면 상영 특별관이라는 특징을 가진 스크린X를 통해 정면 스크린에는 메인 중계 화면을 좌, 우 스크린에는 미니맵과 데이터를 각각 보여주면서 팬들을 사로잡았다. LCK는 이달 초 서머 스플릿 개막 미디어데이를 CGV 용산 LCK관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CGV가 보유한 독자적인 상영 기술인 스크린X를 활용해 LCK와의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LCK 콘텐츠를 CGV에서 서비스함으로써 CGV와 LCK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LCK 오상헌 대표는 "전국에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는 CGV는 LCK와 수차례나 성공적으로 협업한 바 있다”라며 “전국 11개 지역에 스크린X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춘 LCK관을 마련함으로써 CGV에서 LCK 경기를 관람하시는 팬들은 마치 LoL 파크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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