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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스바 모바일' 목표는 애니 기반 게임 1위"

이원희 기자

2021-08-20 18:26

넥슨 장현철 마케팅 팀장(왼쪽)과 최용준 사업팀장.
넥슨 장현철 마케팅 팀장(왼쪽)과 최용준 사업팀장.
넥슨이 19일 전 세계 그랜드 론칭한 신작 모바일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가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 2위에 오르는 등 초반 순항 중에 있다.

넥슨은 국내 최초로 게임과 원작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을 동시에 진행하며 게임 팬들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마니아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여러 애니메이션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국내 정상급 성우진이 참여한 더빙을 통해 원작 애니메이션의 한국어 버전을 국내에 새롭게 소개함과 동시에 게임을 출시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이처럼 독특한 마케팅 시도는 담당자들의 '팬심'에서 비롯됐다. '코노스바'에 대한 팬심이 가득한 넥슨 최용준 사업팀장과 장현철 마케팅 팀장에게서 '코노스바 모바일'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원작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의 호응이 큰 것 같다.
A 감사하게도 한국어 더빙의 퀄리티와 몰입도 면에서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셨다. 특히, 한국어로 '코노스바'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그 자체에 좋은 평가를 해 주셨고, 성우 한 분 한 분의 혼신을 담은 연기와 열정에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해 주셔서 준비를 진행한 저희로서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애니맥스를 통해 방영된 본 방송과 공식 사이트의 스트리밍을 통해 한국어 더빙판을 즐겨 주시고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남겨 주시는 것 하나하나까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담당자들 또한 재미있게 시청 중이며, 어제 출시한 '코노스바' 모바일게임에서도 애니메이션에서 느끼셨던 한국어 더빙의 감동을 동일하게 느끼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장현철 마케팅팀장.
장현철 마케팅팀장.
Q '코노스바 모바일' 인게임 더빙을 넘어 원작 애니메이션 더빙까지 지원하게 된 계기 혹은 기획의도가 있다면.

A 원작을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 중 자국어로 더빙을 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 특히 '코노스바'의 경우 특유의 코믹한 분위기를 자막으로만 전달하기엔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다.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이용자와 팬분들께서도 '코노스바'를 우리말로 즐기고 싶다는 바람이 큰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용기를 얻어 '코노스바'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넘치는 개성과 텐션, 대 환장스러움과 대책은 없지만 자꾸만 정이 가는 이 멋진 캐릭터들을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어서 게임 더빙과 함께 애니메이션의 더빙까지 결정하게 됐다. 사실 애니메이션 더빙은 담당자들의 팬심이 앞선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Q 성우 캐스팅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
A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해당 캐릭터의 분위기와 연기에 가장 어울리는 성우분들을 캐스팅하는 것에 주력했다. 특히, 리아, 시에로, 에리카와 같은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는, '코노스바 모바일'의 오리지널 캐릭터라 한국 음성으로는 처음으로 만나 보실 수 있기 때문에 각 캐릭터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고, 이끌어낼 수 있는 성우분들로 모셨다.

또한, 주요 캐릭터부터 마을사람 A까지 '대환장'이라는 '코노스바 모바일'의 슬로건에 걸맞을 만큼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 같고, 개그감에 충실해 성우분들이 녹음하신 후에 웃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아쿠아를 숭배하는 '아쿠시즈교'의 등장인물들의 남다른 포교 활동이 성우분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Q 성우 더빙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A 원작 캐릭터들의 특징과 상황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원작의 표현 한국어로 연기할 때 어색함이 없도록 현장에서 성우분들과 대사와 상황, 연기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며 진행했다. 게임에서는 애니메이션처럼 모든 상황이 자세하게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음성만으로도 어떤 상황인지, 캐릭터의 감정이 어떤지 이해하고 공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원작 팬분들께서 게임을 플레이하실 때 이질감이 없도록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의 표현에 차이가 없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최용준 사업팀장.
최용준 사업팀장.
Q 게임에서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A 스토리 중간중간에 여러 가지 버전의 타이틀콜(코노스바!라고 외치는 장면 등)이 존재한다.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등장인물들의 의식의 흐름, 마음의 소리를 엿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한국어 풀 보이스로 준비된 스토리와 함께 즐겨 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내용을 게임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코노스바 스토리'가 존재한다. 게임 내에서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직접 확인하면 즐거움이 배가될 것 같다.

Q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많다. '코노스바 모바일'만의 차별점이나 매력은.
A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많지만, '코노스바 모바일'처럼 애니메이션을 완벽히 고증한 게임은 없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게임 내 음성을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단순한, 게임 캐릭터의 모습과 게임 내에 등장하는 스킬을 차용한 부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원작을 그대로 옮겨 놓아 게임을 즐기면 즐길수록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반 전투 튜토리얼에서 메구밍과 다크니스를 보고 버그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원작 고증을 100%한 것이라고 자부하는 재미 요소이니 재미있게 즐겨 주시면 좋겠다. 또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원작 캐릭터와 게임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라이브 2D를 활용해 게임 내에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듯이 플레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국어/일본어 더빙 원음으로 애니메이션 스토리, 극장판 스토리, 캐릭터 스토리,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 등 다양한 스토리를 즐기면서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다.

Q 모바일게임의 주요 콘텐츠 소개 부탁한다.
A 퀘스트를 중심으로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게 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함에 따라 특정 스토리가 공개되는 등 군데군데마다 재미요소가 존재한다. 플레이어의 랭크가 올라갈수록 다양한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개방되며, 프리 퀘스트와 각종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재료를 수집하거나, 무기의 재료를 획득하여 강화 및 제작할 수 있다.

성장시킨 파티는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 점수를 겨루는 배틀 아레나에 참가해 실력을 증명할 수 있고, 실력 증명이 되는 결과(랭킹)에 따라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각종 게임 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항상 빚에 쪼들리는 카즈마 파티는 필연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게임 내에서도 각종 아르바이트를 진행해 게임 내 재화(에리스)를 획득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면 좋겠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는 보지 못했던 각 캐릭터들의 의상도 존재하는데, 각 캐릭터들을 수집한 후 인연도에 따라 의상 변경은 물론, 배경을 변경하거나 각 상황 별 한국어/일본어 음성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좋아하는 캐릭터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Q '코노스바 모바일' 국내 이용자만을 위한 특화 콘텐츠나 이후 추가 계획이 있는지.
A '코노스바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최대한 원작을 느낌을 그대로 전달을 하고자 번역의 퀄리티와 한국어 더빙 시 성우 한 분 한 분의 연기에 혼을 담았다. 또한, 원작 본연을 재미를 주고자 게임의 난이도는 원작을 유지하면서 콘텐츠의 볼륨은 더욱더 풍성하게끔 많은 공을 들였다.

정식 출시 후 사전예약 보상과 신규 계정 보상, 그 외에도 국내외 커뮤니티 이벤트 보상을 합쳐 8000개가 넘는 쿼츠(재화)와 4성 확정 티켓을 지급해 신규 계정도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이에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팬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구성과 빠른 업데이트 및 맞춤형 커뮤니티 이벤트 등을 통해 무엇보다 팬분들과의 긴밀하게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 팬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Q '코노스바 모바일'이 드디어 정식 출시됐다. 목표가 있다면.
A 우선적으로 많은 팬분들이 즐겨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업적으로 애니메이션 기반 게임 중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도 '코노스바 모바일'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오랫동안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앞서 '코노스바 모바일'의 재미와 매력을 더 많은 분들께 전하기 위해 원작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시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코노스바 모바일' 출시와 더불어 계속 코노스바 애니메이션(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많은 이용자분들께 알리고, 애니메이션을 본 팬분들이 '코노스바 모바일'을 오랫동안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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