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크티스9, 무선 게이밍 헤드셋 끝판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2618294801342da2c546b3a21924821994.jpg&nmt=26)
◆무선 연결 동글과 블루투스 동시 지원해 '편리'
'아크티스9'은 다른 '아크티스' 고급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디스코드 인증 마이크를 탑재해 게임을 즐기며 음성채팅을 즐기기 용이하다. 재택근무가 늘어난 이들이라면 화상회의 용으로 사용하기 충분하며, 온라인 수업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도 '아크티스9'을 이용해 보다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

귀에 직접 닿는 부위는 메쉬 소재가 채택돼 통풍이 잘 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여름철에 야외 사용을 할 경우에도 합성가죽 소재에 비해 한결 나은 착용감을 제공한다. 해드밴드는 이용자의 머리 크기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스키 고글 서스펜션 헤드밴드가 탑재돼 편리하다. 가벼운 조깅을 할 때 착용하더라도 안정적인 착용감이 유지된다. 내장된 마이크는 길이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 보다 또렷한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몰입감과 구분감 훌륭…게임뿐만 아니라 영화나 음악 감상에도 '굿'
'아크티스9'은 스틸시리즈의 고급 게이밍 헤드셋답게 훌륭한 소리를 제공한다.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등을 감상할 때 일반 이어폰이나 저가형 헤드셋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이 있는 입체감과 개별 소리의 구분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스틸시리즈의 시그니처 아크티스 사운드스케이프가 적용된 덕분으로 볼륨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요한 소리부터 미세한 소리까지 모두 선명하게 제공해 모든 사운드를 디테일하게 들을 수 있게 해준다.
게임을 하면서 음악이나 영상을 틀어놓고 동시에 감상할 때에도 '아크티스9'의 진가가 발휘된다. 소리의 구분감이 훌륭해 다른 사운드에 가려 드라마 대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든다.

또한, '아크티스9'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스위치 등 게임기에 동글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게이밍 PC뿐만 아니라 USB 포트를 지원하는 게임기와 연결해 보다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완충시 20시간 사용 가능…충전하며 사용도 가능해
'아크티스9'은 완전 충전시 2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하루 평균 4시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1주일은 충전 없이 쓸 수 있을 정도로 긴 사용시간을 자랑한다. 거치용으로 사용할 경우 1주일에 한 번만 밤에 잘 때 충전선을 연결하면 되는 수준이다. 충전을 하면서 사용도 가능해 길이가 충분한 충전 케이블만 있다면 급작스런 방전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충전 단자는 5핀 케이블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휴대기기 신제품이 대부분 USB-C 단자를 지원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잠재적인 경쟁군이라 할 수도 있는 고급 무선 이어폰 제품군의 경우 USB-C 충전단자와 함께 무선 충전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5핀 케이블을 따로 사용해야 하는 점은 제품 선택에 있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굳이 5핀 케이블을 단점으로 꼽아야 할 정도로 '아크티스9'은 게이밍 헤드셋으로 더 이상 필요한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훌륭한 성능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이용자 중 20만 원대 중반의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이들이라면 스틸시리즈 '아크티스9'을 후보군에 올려도 좋을 것 같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