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블리자드 이모탈, 베타 테스트 변화는?

2021-10-29 14:0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IP '디아블로' 기반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선풍적인 인기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플랫폼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의 정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 베타 테스트 진행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베타 버전에서의 변경점에 대해 설명하고 여러 질문에 상세히 답변했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의 가장 큰 변경점은 '강령술사(네크로맨서)'의 추가다. 죽은 몬스터 시체에서 해골을 소환시키고 뼈와 독 공격, 각종 저주와 역병 스킬로 파티 플레이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강령술사'가 기존의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마법사'와 함께 전장에 합류한다.

PvP 콘텐츠에도 '불멸자의 도전'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한 서버의 불멸자가 되기 위해 상위 랭커들간의 3인 1팀 배틀로얄 방식의 전투가 치러진다.

기본 장비 아이템과는 별도의 슬롯에 장착되는 세트 아이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세트 아이템은 특정 던전을 클리어해 확보할 수 있으며 6개의 보조장비 슬롯에 장착된다. 세트 아이템은 6개 세트 효과를 한 가지만 유지할 수도 있고, 3개씩 두 가지 세트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 밖에도 듀얼센스와 듀얼쇼크, 엑스박스 컨트롤러 등 다양한 컨트롤러 지원과 파티 찾기 기능 등 편의사항이 대거 추가됐으며, 베타 기간 동안 소액 결제 시스템도 테스트될 예정이어서 지난 알파 테스트보다 한층 풍부하고 완성도 높아진 '디아블로 이모탈'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블리자드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와 와이엇 청 수석 게임 디자이너는 취재진에 질문에 상세하게 답변했다. 다음은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진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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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위쪽)와 와이엇 청 수석 게임 디자이너.
Q 베타 테스트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A 케일럽 아르세노=베타에서 진짜 엔딩을 추가하고 PvP에서 '불멸단 도전' 등 레이드, 세트 아이템 등을 더했다. 월드 정복자 레벨을 정해 상한선에 도달하지 못한 이용자들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Q '강령술사'가 추가됐다. 직업 밸런스에 중점을 둘 것인지 최종 완성도에 중점을 둘 예정인지 궁금하다.
A 와이엇 청=둘 다 중요하다. 직업 밸런스는 항상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이전 테스트 통해 기존에 선보인 클래스의 스킬 밸런스를 정교하게 맞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세트 아이템이나 PvP 콘텐츠 등도 베타 테스트 이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Q 이번 테스트에서 중점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
A 케일럽 아르세노=엔드 게임 콘텐츠에 대해 중점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싶다. '투쟁의 굴레' 시스템은 알파 때 중요하게 선보였고, 베타에서도 완성된 시스템으로 공개한다. 각 진영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불멸단 도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세부 편의기능 피드백도 기대한다.
A 와이엇 청='강령술사'에 대해서 단지 클래스가 아닌, 레벨업 방법이나 그룹 플레이까지 피드백을 받고 싶다. PvP나 레전더리 아이템 등도 테스트해달라.

Q '투쟁의 굴레'의 경우 이용자마다 콘텐츠 차이가 있다.
A 와이엇 청=경험 다른 부분은 하나의 콘텐츠로 의도한 부분이다. 저마다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나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경험 즐길 수 있게 했다. PvE에 초점을 맞춘다면 모험가로 플레이하면 되고, '불멸단'에 도전하겠다면 그림자단에 소속하면 된다. 최고 집단에 소속되겠다면 '불멸단'을 선택하면 된다. 게임 경험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 자체가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게 기획했다.

Q PvP 밸런스는 어떻게 조절할 계획인지.
A 와이엇 청=직업 밸랜스는 스킬을 더하고 빼는 식이 아니라 세밀한 조정이 될 것이다. RvR 밸런스의 경우 '투쟁의 굴레'는 일부 변경 적용했다. 베타에서는 그림자단이 불멸단 금고 침입해 약탈하고 벗어나려면 반드시 금고를 클리어해야 한다. 필연적으로 갈등이 나오게 변경했다.

Q 데일리 콘텐츠가 다소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있다.
A 와이엇 청=현상금 콘텐츠를 변경했다. 모든 보상을 매일 얻을 필요가 없고 그 다음날 완료할 수도 있다. 현상금 보상을 하나 받으면 나머지 보상도 같은 지역에서 수행 가능하게 조정해 이동시간을 줄였다.

던전의 경우 기존 출시했던 던전도 만족스럽지만 전체 던전 길이에 약간의 조정을 가했다. 길었던 던전은 짧아지고 짧았던 던전은 길어지게 평균치를 맞췄다. 보상도 비슷하게 조정했다. 특정 던전 보상이 많이 나올 경우 반복 플레이로 지루할 수 있다. 보상량 비슷하게 제공되도록 조정해 다양한 경험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했다.

Q 퀘스트 동선이 지루하다는 의견도 있다.
A 와이엇 청='디아블로 이모탈'을 플레이하면서 월드를 여행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게임 내 요소들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였다. 현상금 콘텐츠 던전 일부 조정은 그런 부분 해소에 도움되지 않을까 한다. 자동 이동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UI 개편도 진행했다.

Q 같은 장르 다른 게임과의 차별점에 대해 말한다면.
A 케일럽 아르세노=비슷한 장르의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며 '디아블로 이모탈'이 몬스터 때려잡는 유니크한 AAA 액션 RPG 경험을 잘 살리고 있다고 느꼈다. 모바일에서 손실되는 부분 없이 잘 전달되도록 했다. 퀄리티 레벨도 다르고, 상호작용도 다른 게임으로부터 차별화시키는 요소가 아닐까 한다.

Q 커뮤니티 시스템 추가 계획은.
A 와이서 청=게임 외적으로는 지역마다 채널이나 SNS 관리부서가 있다. 인게임으로는 파티 찾기를 추가했다. 세트 아이템 획득 위해 던전 공략해야 하는데 난이도 높은 던전은 4인 그룹으로 공략해야 한다. 누구나 팀플레이 쉽게 즐길 수 있게 파티 찾기를 도입했다.

Q 개발 진척도와 출시 예정일에 대해 말한다면.
A 케일럽 아르세노=최고의 액션 RPG로 '디아블로 이모탈'을 선보일 수 있을 때 출시할 것이다. 때문에 테스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일정 결정하려 하고, 출시한다고 해도 100% 완성된 게임이 아니라 계속 업데이트될 것이다. 불가피하게 많은 시간과 자원 들였고, 베타 테스트에 들어간다는 것은 매우 큰 진전이다. 내년 상반기 중 출시가 목표다.

Q '디아블로2 레저력션'의 인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케일럽 아르세노=개발자로서 힘이 나는 부분이다. 이용자가 진정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든다. '레저렉션' 개발 비화나 론칭 관련 인사이트 공유받고 있다. '이모탈' 서버 관련해서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 많은 부하를 견딜 수 있는지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Q BM에 대해 상세 설명한다면.
A 와이엇 청=게임 플레이 경험은 대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있다. 게임 플레이가 최우선이며 과금을 해도 얻을 수 없는 요소들이 있는데, 경험치가 좋은 예시다. 플레이 없이 정복자 레벨을 올릴 수 없다. 세트 아이템 또한 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이용자가 항상 시간을 써서 플레이하는 일을 즐겁게 느끼도록 하려 했다. 배틀패스도 무료와 유료 패스가 다 있다.

Q 신규 클래스 출시를 언급한 바 있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A 케일럽 아르세노=과거 많은 사랑 받었던 클래스 외에도 신규 클래스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용자들도 새로운 즐길거리를 기대해달라.

Q 세트 아이템의 경우 파밍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A 와이엇 청=세트 아이템이 어디서 드롭되는지를 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디아3'는 시즌 시작되면 1주일에 40시간 플레이하고 일정 시간 쉰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MMO로 설계돼 수년 동안 계속 플레이하는 식으로 설계됐다. 모든 아이템을 단시간에 획득할 필요가 없다.

Q 세트 아이템 성능이나 외관 변화 여부가 궁금하다.
A 와이엇 청=세트 아이템은 지원 형태의 아이템이다. 빌드를 보완하는 요소다. 전설 아이템은 빌드를 정의내릴 수 있는 요소이고 특정 빌드 위해서는 특정 전설 아이템이 필요하다면, 세트 아이템은 전체 빌드를 보완 및 보충하는 요소다.

Q 한국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와이엇 청=알파 테스트에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디아블로'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A 케일럽 아르세노=알파 때는 PvP 등 즐기는 속도가 인상깊었다. 베타에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