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라이엇 "'챔피언의 길'은 초심자 위한 배려"

2021-11-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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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전략 카드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LoR)'에 PvE 모드 '챔피언의 길'을 10일 선보였다. '챔피언의 길'은 PvP 스트레스 없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지만,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높아져 고수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까지 자극하는 콘텐츠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최근 출시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기반 장편 애니메이션 '아케인'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챔피언의 길'에서도 핵심으로 등장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엔딩을 마련하는 등 라이엇이 신규 콘텐츠에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라이엇 게임즈 멜 리 'LoR' XP1 콘텐츠 리드, 숀 메인 'LoR' 챔피언의 길 디자인 리드, 시안 리 'LoR' XP1 & 챔피언의 길 디자이너는 '챔피언의 길' 출시를 앞두고 사전에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라이엇 개발진은 "초보자들이 '룬테라'에 진입하는 첫 단계로 '챔피언의 길'을 준비했다"며 "새로운 지역과 챔피언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카드게임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라이엇 게임즈 개발진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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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길' 중 징크스의 모험 전투 화면.
Q '챔피언의 길' 출시가 초심자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기게 하기 위한 배려인지.

A 멜 리='바다의 무법자'를 운영하며 얻은 교훈이 있다. 신규 플레이어에게 한 번에 너무 많은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일이 버거울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챔피언의 길'은 'LoR'에 진입하는 첫 단계로 수월한 디딤돌로 구현하려 한 것이 맞다. 'LoR'이라는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알리기 수월하게 구성했다.

Q 후반부 난이도는.
A 멜 리=이미 게임에 익숙한 이용자도 뒤로 갈수록 만만치 않을 것이다. 다만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지는 않을 정도의 난이도를 구련하려고 했다.
A 시앤 리=2~3시간 쯤 지나면 어려워질 것이다. 뒤로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다.

Q 반복 플레이 시 주어지는 보상은 없는지. PvP에서도 '챔피언의 길' 보상을 활용할 수는 없나.
A 숀 메인=PvP만을 위한 보상은 없지만, 단계를 클리어할수록 유물 아이템을 얻게 된다. 유물을 다른 챔피언에 돌아가면서 장착할 수 있는데, '챔피언의 길'을 다른 챔피언들을 선택해서 반복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 15개 챔피언을 돌아가면서 플레이 반복이 가능하다.

특정 챔피언 카드는 PvP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지역 언락에도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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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길' 인게임 이미지.
Q '하스스톤'의 '용병단'과 유사한 느낌도 든다.

A 멜 리='챔피언의 길'은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다. 어드벤처 인트로 부분부터 서사를 강조해서 구현하려 했다. 'LoL'과의 연결고리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A 숀 메인=로그라이크 어드벤처나 카드게임을 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챔피언의 길' 프로젝트를 오래 진행해왔다. 어드벤처를 통해 보상을 획득해 덱을 꾸리고 '룬테라'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아닐까 싶다.

Q 카드를 조정해 PvE 카드를 일반 게임에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 있는지.
A 멜 리=현재는 PvE 카드는 PvE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당장 PvP에서도 PvE 카드를 쓸 수 있게 할 계획은 없다. 아직은 PvE 카드는 PvE에 남겨둘 것이다. 다만 제이스를 비롯한 PvP 신규 카드를 같이 출시하는 점에서 PvP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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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후 보상 획득 화면.
Q 챔피언 언락 조건 충족에 유료 구매가 필요한가.

A 숀 메인=같은 카드가 2개 있어야 언락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 대부분 유료 구매 없이 언락 가능할 것이다. 최대한 유료 구매 없이도 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Q 하드코어 난이도 있는 로그라이크 게임들이 있다. 고수 위한 추가 난이도를 낼 계획은 없는지.
A 숀 메인=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 것이 '챔피언의 길'의 장점이다. 당분간 새로운 챔피언이나 지역을 추가할 수는 있겠지만 난이도 추가 계획은 아직 없다.
A 시앤 리=현재 가장 높은 난이도가 탑티어 이용자에게도 어려웠으면 한다. 미친 콤보 등 구사하기에 충분히 어렵기를 바란다. 별도 최상 난이도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더 어려운 모험을 계속 추가할 것이다.

Q '챔피언의 길' 업데이트 계획은.
A 멜 리=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다. 콘텐츠 종료 시 아쉬움에 대해 공감한다. '챔피언의 길' 추가 챕터를 계속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영할 것이다.

Q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숀 메인=매우 흥분되고, 한국 이용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신규 모드를 출시한다. 직접 해보고 개선할 점 알려달라.
A 메이 리=개인적으로 이용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캐릭터들과 연결되고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카드게임을 즐기게 된 것에 대해 흥분된다.
A 시안 리=피드백을 많이 준다면 고맙겠다. 스토리 어드벤처가 신규 플레이어들에게 수월하게 '룬테라'에 적응하는 시작점 되기를 희망한다. 기존 모드의 재미있었던 점과 추가적인 재미를 느끼시기를 바란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