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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규제에 세계시장 눈 돌린 中 게임업계

강윤식 수습기자

2022-04-29 15:20

중국 게임 규제와 세계 진출에 대한 내용이 담긴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중국 게임 규제와 세계 진출에 대한 내용이 담긴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로 내수 시장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국 게임업계가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7일 발행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2022년 3,4월호)’에 따르면 현재 중국 게임업계는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을 늘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미성년자들의 게임 접속 시간을 일주일 3시간으로 제한하며 게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9개월간 없었던 게임 판호 발급이 4월8일 재개되기는 했지만 텐센트, 넷이즈 등의 거대 기업은 제외됐다. 이렇듯 자국 내에서 어려움을 맞은 중국 게임업계는 자연스레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텐센트는 글로벌 콘솔게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그룹은 지난해 6월 미국 시애틀과 로스엔젤레스, 캐나다 몬트리올에 지사를 설립했다. 이어 8월에는 해외 전초 기지 역할을 담당할 F1 스튜디오 역시 신설했다. 이에 더해 텐센트는 2021년 한 해에만 100건 이상의 인수 합병 및 투자를 진행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넷이즈 또한 해외시장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넷이즈는 지난해 8월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이브 에코스’를 출시, 글로벌 시장에서 5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일본 도쿄에 나고시 시튜디오를 설립하며 해외 콘솔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중국 게임업계는 내수 규제 이전부터 미호요의 ‘원신’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중국의 내수 규제 이후 해외로 눈을 돌린 중국 업체들의 신작 또한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윤식 수습기자 (skywalker@dailygame.co.kr)

강윤식 수습기자

skywalker@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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