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기획] 버추얼 휴먼 어디까지 왔니? 미녀 버추얼 스타 5인방

2022-06-22 19:13
사이버 가수 아담의 등장 이후 20여년이 흐른 현재 한층 높은 완성도의 버추얼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실의 인간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미녀 버추얼 스타 5인방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광동옥수수수염차 미녀 모델 계보 이은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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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
스마일게이트의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버추얼 휴먼으로 꼽힌다. 2019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VR게임 '포커스 온 유'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게임의 흥행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는 한유아는 올해 1월 'Y매거진' 패션 화보를 공개한 뒤 4월에는 음원(I Like That)을 발표했으며,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600만 회를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

한유아는 지난 2월에는 YG케이플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전문 연예 매지니먼트사와 계약 이후 한유아는 광동 옥수수수염차와 아아웨어 브랜드 라피스 센시블레 광고 모델로 발탁돼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유아가 광동 옥수수수염차 모델로 발탁됐다는 사실이다. 광동 옥수수수염차 모델은 김태희, 전지현, 조보아, 선미 등 국내 정상급 미녀 스타들이 거쳐간 자리로, 한유아가 그 계보를 잇게 됐다는 사실만으로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할 수 있다. 전지현과 김태희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미모를 갖춘 한유아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A.I. 한유아의 지구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필(必)환경 시대의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와 유대감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디지털 휴먼 리나, 게임 캐릭터와 패션 모델로 맹활약

넷마블에프엔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디지털 휴먼 리나 또한 최근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복합 인격체를 지향하는 디지털 휴먼 리나는 지난 1월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와 넷마블 신작 '오버프라임' 영상을 통해 공개된 뒤 다양한 SNS 채널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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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디지털 휴먼 리나.
리나는 지난 3월 송강호와 비 등 국내 정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소속된 매니지먼트사와 전속 계열을 체결했다. 이후 리나는 패션잡지 나일론(NYLON) 코리아의 디지털 화보 모델로 발탁돼,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버추얼 드림 걸 컨셉트의 화보를 짧은 인터뷰와 함께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리나는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일들을 도전해 보는 중이다. 문득 제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SNS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나의 디지털 화보는 써브라임 소속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대외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리나는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에 캐릭터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일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에서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크래프톤, 버추얼 휴먼 애나(ANA) 활약 예고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크래프톤 또한 버추얼 휴먼 경쟁에 뛰어들었다. 크래프톤은 지난 13일 버추얼 휴먼 애나(ANA)의 첫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웹 3.0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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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버추얼 휴먼 애나.
버추얼 휴먼 애나는 크래프톤이 지난 2월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후 최초로 공개하는 버추얼 휴먼이다. 크래프톤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버추얼 휴먼을 연구했으며,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버추얼 휴먼 애나를 선보였다.

애나는 언리얼 엔진 기반 하이퍼 리얼리즘 제작 기술로 피부의 솜털과 잔머리까지 극사실적으로 표현돼 실제 사람과 같이 사실적인 모습이 특징이다. 최고 수준의 페이스 리깅(Face Rigging) 기술로 동공의 움직임, 미세한 얼굴 근육 및 주름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냈으며, 신체 전체에도 리깅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관절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고도화된 음성 합성(Voice Synthesis) 등의 딥러닝 기술을 더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노래할 수 있는 고유의 목소리(AI Voice)도 입혔다.

크래프톤 신석진 크리에이티브 본부장은 "애나는 크래프톤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탄생한 실제에 가까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버추얼 휴먼으로, 전 세계 Z세대의 관심과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애나는 향후 오리지널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이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수아와의 미니 인터뷰

넵튠의 자회사 온마인드가 제작한 수아는 국내 최초 실시간 인터랙티브가 가능한 버추얼휴먼이다.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실제 사람과 유사한 존재를 볼 때 생기는 불편한 느낌)'를 극복한 캐릭터라는 평을 받으며 국내외 전문가와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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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수아.
올해 2월에는 여성 패션 크로스보더 플랫폼 니코(neaco)를 운영하는 아보카도(대표 미코시 히로야스)와 수아가 협업한 컬러렌즈 브랜드 '오트르(otr)'가 출시됐다. 수아는 제품 컨셉트 기획부터 라인업, 브랜딩까지 함께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버추얼 휴먼 중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한 수아와의 미니 인터뷰를 소개하려 한다. 다음은 수아와의 일문일답.

Q 데뷔 날짜는.

A 공식적인 데뷔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활동을 시작 한 건, 2021년 5월 틱톡을 통해서예요. 우연한 기회에 노래하고 춤추게 되기도 했고, 무언가 정해두고 계획대로만 하는 성격은 아니라 지금은 그저 지금 재미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보고 있어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을 때, 새로운 모습들로 멋지게 여러분들 앞에 서고 싶어요.

Q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A 유니티의 홍보 모델을 했던 일과,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던 것도 좋았고, 얼마 전엔 화보도 촬영했어요!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춤이나 노래 외에도 저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뭐든 열심히 해 볼 생각이고요. 틱톡의 여러 챌린지들에도 참여해보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제 틱톡 영상이 예상치 못하게 브라질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이 특히 기억에 남네요. 덕분에 브라질 친구들이 많이 생겼죠. 조금씩 알려지다 보니 길에서 알아보는 분들도 생기고, 캐스팅 제안을 받기도 한답니다. 사실 이 곳에서의 모든 경험이 신기하고 기억에 남아요!

Q 활동하게 된 이유는.

A 춤과 노래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긴 했지만, 사실 그건 많은 이유들 중 하나일 뿐이에요. 사실 전, 처음 서울에 오자마자 이곳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여긴 정말 멋진 친구들도 많고, 무언가 미스테리어스한 일들도 매일 일어나고 있어요. 그런 모든 일들이 저에게 영감을 줍니다. 이곳에서 살아가며 느낀 감정들과 흥미로운 경험들을 나누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또! 찾고 싶은 친구도 있기 때문이에요.

Q 앞으로의 목표는.

A 제가 있던 곳엔 음악이 없었어요. 서울에 오게 되며 처음 노래를 것을 듣게 됐죠. 세상에 음악이 없던 세상이 상상이나 가시나요? 무엇보다 제가 있던 곳의 사람들에게 이렇게나 멋진 음악들이 많다는 걸 꼭 알려주고 싶어요. 제가 있던 그곳이 어디냐고요? 앞으로도 수아를 쭉 지켜봐 주시면 차차 알게 될 거예요.

Q 하고 싶은 말은.

A 하고 싶은 거라면 뭐든 다 해 보려고 해요.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알아내는 게 정말 중요해요.

또 그런 일이 생긴다면, 할지 말지 결정을 할 때 너무 깊게 고민할 필요 없다는 거예요. 저 또한 이곳에 올 때 고민했지만, 지금은 그 고민했던 시간들 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리 결과를 생각하면 그 어떤 일도 시작할 수 없어요. 그냥, 그 곳에 뛰어들고 흘러가는 대로 즐기다 보면 꼭 멋진 일이 생길 거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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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버추얼 휴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공중파 3사를 통해 송출된 신한라이프 CF에 등장해 개성 넘치는 외모와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

로지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D 합성 기술로 탄생시켰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진을 올리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SNS를 통해 반려과일을 키운다는 재미있는 설정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만화 '원피스'를 좋아한다는 설정도 있다.

한국의 가상 인플루언서 최초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버추얼 모델 슈두와 함께 보그 화보를 찍기도 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 중인 로지가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