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의 나라는 기존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배경으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로,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다양한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펄어비스는 아침의 나라에서 도깨비, 구미호, 흥부놀부, 별주부전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과 전래동화 이야기 등 다양한 모험요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누구나 남포의 개항과 함께 아침의 나라로 입항할 수 있다. 배를 타고 직접 이동하거나 '어비스 원 : 마그누스'를 통해서도 아침의 나라로 갈 수 있다. 남포에 처음 도착한 이용자들은 NPC 돌쇠의 안내로 모험이 시작된다.

아침의 나라는 실제 한국의 지형을 모티브로 제작돼,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지역으로 부산의 자갈치 시장 느낌을 가진 항구 '남포', 교통 및 물류의 중심지 '달벌마을', 큰 경작지를 보유한 농민이 많은 '볏골마을', 여우에 홀린 청년들이 출몰하는 '홍림채' 등 이용자들은 친숙한 지형지물과 NPC들을 만나면서 조선의 정취를 '검은사막'에서 느낄 수 있다.
기존의 '검은사막'의 전투 방식과 다른 '우두머리 토벌' 콘텐츠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도깨비들의 왕인 ‘두억시니’, 범에게 물려 죽은 귀신 ‘창귀’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을 모티브로 한 우두머리 9종에 맞선다. 각 우두머리는 독립적인 이야기와 개성, 고유한 공격 방식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두머리 전투는 신규 이용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아침의 나라를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해, 달, 땅이라는 속성 공격력과 방어력이 추가됐으며, 우두머리 토벌에서 속성 공격력과 방어력 판정이 전체 중 90%에 해당하도록 설정됐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각 우두머리를 공략하는 기본 플레이에 난이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해 도전하는 의미를 더하고, '토벌 순위'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 요소도 만들었다. 우두머리 토벌은 전체 이용자 중 특정 클래스로 특정 우두머리의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다음 난이도가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클래스별로 우두머리 토벌 시간이 순위로 기록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우두머리 공략 과정에서 이용자들은 태조 이성계의 장갑을 모티브로 제작한 '단의 장갑'과 함께, 착용 시 새로운 전용 기술 '태백의 가호'가 개방되는 '태백의 허리띠'를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아이템 '환영 보옥'은 '고대의 힘 - 붉은 조각 2개'와 '고대의 힘 - 검은 조각 2개'를 함께 가공 시 검은사막 최고 등급 액세서리인 '데보레카 귀걸이'로 제작이 가능하다.
펄어비스는 아침의 나라 출시와 함께 채집, 도축, 무두질, 벌목 등 생활 콘텐츠 미니게임도 새로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아침의 나라에서 생활 관련 이야기를 진행하면 '초록 장인' 기술을 얻을 수 있다. 초록 장인은 생활 콘텐츠 진행 시 미니 게임을 발동시키는 기술이다. 채집 시 미니게임이 발동되면 더욱 많은 채집물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무역 방식도 새롭게 변경됐다. 서버의 무역 물품 가격을 통일하고 물품 공급 상황에 따라 시세가 유기적으로 변하도록 개편돼, 이용자들은 보다 전략적인 거래를 할 수 있다. '검은사막' 세계를 탐험하면서 '소문'을 확보해 전략적인 무역과 재미를 더하는 콘텐츠도 추가됐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우리 아름다운 조선의 모습과 '검은사막'의 아름다운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새로운 배경과 콘텐츠 제작에 도전했다"며 ,"새로운 모험을 위한 또 한 번의 시도인 아침의 나라에서 이용자 여러분들이 자신만의 모험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