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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리자드 "'디아블로4' 정식 출시는 시작일 뿐…韓 특별 아이템도 낸다"

이학범 기자

2023-05-31 06:28

왼쪽부터 '디아블로4' 조 셜리 게임 디렉터,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
왼쪽부터 '디아블로4' 조 셜리 게임 디렉터,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디아블로4'의 정식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4' 주요 개발진은 "한국은 개발진에게 특별한 국가"라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한국만의 특별 아이템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이하 블리자드)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디아블로4 출시 간담회'를 통해 '디아블로4' 주요 개발진이 게임을 소개하고,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아블로4' 조 셜리 게임 디렉터는 "'디아블로4' 출시는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출시 이후로도 많은 확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많은 한국 이용자들이 성역에서 게임을 즐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디아블로4' 조 셜리 게임 디렉터와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와의 일문일답.

Q 핵앤슬래시 장르의 다양한 게임이 서비스 중인데 '디아블로4'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A 조 셜리 디렉터='디아블로' 시리즈의 특징은 고품질의 역동적인 전투와 다양한 아이템 요소다. 여기에 '디아블로4'는 오픈월드가 더해져 다른 이용자와 만나고, 던전을 탐험하고, 종반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특징이 더해졌다.

Q '서버슬램'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출시 상황에서는 이전 테스트 때와 같은 서버 부하는 없을 것이라 확신하는가.
A 조 셜리 디렉터=출시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출시를 위한 게임 밸런스, 서버 분석 등을 진행했다. 출시 직후에 이용자들이 몰리는 상황을 가정했지만 완전히 재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다만 서버 구조를 변경하는 등 다양한 개선사항을 적용했다.

Q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들은 장비 세팅 이외에는 종반부 콘텐츠가 부족했다. '디아블로4'의 종반부 콘텐츠는 무엇인가?
A 조 셜리 디렉터='디아블로4'의 종반부 콘텐츠는 속삭임, 지옥물결, 악몽 던전 총 3가지로 이를 통해 아이템을 모아가면서 빌드를 최적화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다. 종반부 콘텐츠는 새로운 시즌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계 단계를 높이기 위해서는 승급 던전을 클리어하고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승급 던전은 이용자들이 장비를 충분히 갖춘 후 도전해야 하며, 100레벨 이후 100레벨 보스 몬스터를 대상으로 싸우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디아블로4' 조 셜리 게임 디렉터.
'디아블로4' 조 셜리 게임 디렉터.
Q 정복자 보드 시스템을 활용한 캐릭터별 다양한 빌드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정 빌드가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는데 준비된 해결방안이 있는가?
A 조 셜리 디렉터=정복자 시스템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와 빌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고유 아이템,전설 아이템이 300여 종 이상 준비됐다. 다양한 효과로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의 창의적인 빌드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정 빌드 고착화에 대한 부분은 출시 이후 지속적인 밸런스 모니터링을 통해 맞춰갈 예정이다.

Q 스킬이나 장비 프리셋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A 폴 리 프로듀서=출시 시점에서 프리셋 기능 추가 계획은 없다. 다만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피드백이나 요구사항에 따라 콘텐츠 추가, 편의사항 개선을 통해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다른 이용자들을 만나는 것이 익숙치 않은 이용자를 위한 장치가 있는가.
A 조 셜리 디렉터=기존 '디아블로' 시리즈 이용자들 중 다른 이용자와 마주치는 것보다 혼자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캠페인, 던전, 보루 시스템 등은 초대한 이용자들과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마련됐다. 캠페인 진행 중에는 혼자서 진행되다가, 캠페인이 완료가 되면 오픈월드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Q 새로운 시즌이 도입될 때, 캠페인을 스킵할 수 있는가?
A 조 셜리 디렉터=캠페인을 마무리하면 캠페인 이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즌의 변화에 따라 캠페인을 반복할 필요는 없지만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즐길 수 있다. 시즌제는 '디아블로3'에서 선보였던 것과 비슷하다. 새 시즌은 새로운 캐릭터로 시작해야하고, 기존 캐릭터는 일반 서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된다.

폴 리 프로듀서=다만 새로운 시즌이 전면 초기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릴리트의 성소, 탈것 등의 시스템은 시즌이 변경되도 유지된다. 새로운 경험도 좋지만 이전에 했던 경험의 연속성도 유지하고 싶었다. 번거롭게 모든 것을 다시할 필요는 없다. 시즌에 맞춰서 새로 시작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새로운 경험, 새로운 콘텐츠를 매끄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디아블로4'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
'디아블로4'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
Q 프랑스 대성당 벽화나, 한국의 헬스테이션과 같이 다양한 문화적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게임 콘텐츠에 반영된 부분이 있는가.
A 폴 리 프로듀서=블리자드 코리아에서 해당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컬래버레이션 자체에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이용자들에게 '디아블로4'를 선보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외형 아이템을 통해 '디아블로' 시리즈 팬들 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들이 '디아블로'에 익숙해 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장르를 선도하는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Q 지난 시리즈에서 한국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아이템을 선보인 바가 있는데, '디아블로4'에서도 관련 요소를 기대해도 좋은가?
A 폴 리 프로듀서=앞선 발표를 통해 말했지만 한국 이용자들은 우리에게 특별하며, 한국 이용자들이 보내주시는 애정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도 관련 요소가 포함될 것이다.

Q 업데이트 주기나 콘텐츠 추가 등의 계획이 궁금하다.
A 폴 리 프로듀서=라이브 서비스 게임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광범위한 계획이 있다. '디아블로4' 출시는 시작일 뿐이며, 수년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시즌이 시작되는데, 매 시즌은 3달마다 진행된다.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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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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